안병훈, 존 디어클래식 첫날 톱10 발판 마련..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4위

이태권 2023. 7. 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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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번째 톱10 입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디어 런(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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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번째 톱10 입상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TPC디어 런(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안병훈은 선두 요하스 블리스트(스웨덴)에 5타 뒤진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초반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6번 홀(파4)과 7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흐름이 꺾였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들어 초반 2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버디 2개를 추가했다.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이날 4타를 줄였다.

올 시즌 PGA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 포함 18번 컷 통과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56위를 달리고 있는 안병훈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병훈이 가을 시즌과 관계 없이 2024년 PGA투어 시드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야 한다. PGA투어는 올 시즌 말까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유도하기위해 페덱스컵 51위부터는 가을 시즌이 끝나고 페덱스컵 최종 순위를 집계한다.

지난 4월 이후 PGA투어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지 못하고 있는 안병훈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도 연속 컷탈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톱10 진입 발판을 마련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안병훈과 함께 이경훈(32), 노승열(31), 강성훈(36), 김성현(25) 등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했다. 강성훈이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41위를 기록했고 이경훈과 노승열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89위다. 김성현이 이날 1타를 잃으며 100위권 밖에서 대회 첫날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선두는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이 차지했다. 블릭스트는 이날 이글을 2개나 잡아내는 활약 속에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블릭스트 개인 통산 최저 타수 타이 기록이다. 이에 블릭스트는 2위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에는 J.T.포스턴이 이 대회 첫날 62타를 적어낸 뒤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안병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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