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생들 미 IT 기업 주최 해킹대회 상위권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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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학생들이 미국 IT기업이 주최한 코딩 대회에서 1, 2, 3, 4위를 석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발로, '북 대학생들, 미국 IT기업 주최 해킹대회 1,2위 휩쓸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놨다.
한편 RFA는 대회 상위 수상자 3명에게는 총 225달러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되며, 북한 학생들이 이를 실제 수령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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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학생들이 미국 IT기업이 주최한 코딩 대회에서 1, 2, 3, 4위를 석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발로, ‘북 대학생들, 미국 IT기업 주최 해킹대회 1,2위 휩쓸어’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놨다. 북한 김책공대가 대학 홈페이지에 지난 3일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이 지난 5월 20일부터 27일 사이 미국에서 열린 해킹대회(May Circuits ’23)에서 800점 만점을 받아 1등을 차지했고, 3, 4등도 차지하는 등 10위권에 학생 3명이 올랐다”고 소개했다는 것이다.
2위 역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차지한 것으로 주최사 홈페이에서 확인됐다.
북한 김책공대 홈페이지는 국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RFA는 미국 국무부 산하 기관이 운영하는 대북매체다.
RFA는 이 대회가 해킹대회이며, 북한이 이런 대회를 통해 해킹 실력이 향상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대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도계 IT기업 ’해커어스’(HackerEarth)가 개최했다.
이 기업 홈페이지를 보면, 해당 대회는 해킹 대회가 아닌 코딩 대회다. 해킹과 코딩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이 기업은 홈페이지에 “개발자들에게 7일 동안 다양한 난이도의 프로그래밍 질문을 도전하기 위한 코딩 마라톤 대회”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RFA는 대회 상위 수상자 3명에게는 총 225달러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되며, 북한 학생들이 이를 실제 수령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RFA는 해커어스에 북한 학생들의 대회 참여 경위, 상품권 전달 여부를 질의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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