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극찬 ‘러브 라이프’, 오해와 갈등이 빚어낸 고독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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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라이프'가 인물들 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암시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러브 라이프'는 남편 '지로'(나가야마 켄토)와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타에코'(키무라 후미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청각 장애인 한국인 전남편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심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주요 인물들 간의 정서적 거리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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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러브 라이프’가 인물들 간의 정서적 거리감을 암시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러브 라이프’는 남편 ‘지로’(나가야마 켄토)와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타에코’(키무라 후미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청각 장애인 한국인 전남편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심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굉장한 멜로드라마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다”(인디와이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어느 가족’,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사람 간의 엇갈림에서 생기는 아픔이 정말 리얼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작품”이라 극찬했다.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주요 인물들 간의 정서적 거리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다. 타에코와 아들 케이타가 오셀로 게임을 하는 장면과 재혼한 남편 지로와 케이타가 음식이 가득한 식탁에서 서로 손을 마주치는 장면은 단란한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검은 옷의 장례식장 장면이 불행을 예고하며 이후 인물들 간의 재회, 그것이 빚어낸 오해와 갈등이 절묘한 구도로 그려진다.
후카다 코지 감독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은 할 수 있어” 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야키코 야노의 노래 ‘러브 라이프’에서 어린 자식을 잃고 슬픔을 나누지 못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고독하다. 그것은 다만 살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에가닷컴)라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러브 라이프’는 오는 7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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