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상수지 회복 국면… 6월도 흑자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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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6월 경상수지 규모가 5월 규모를 웃돌 뿐 아니라 올해 연간 240억달러 흑자 전환 전망치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5월에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9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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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지 커졌지만 해외 플랜트로 방어
"6월 일본 출국자 늘어 서비스 수지 예단 어려워"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6월 경상수지 규모가 5월 규모를 웃돌 뿐 아니라 올해 연간 240억달러 흑자 전환 전망치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7일 열린 5월 국제수지 잠정치 설명회에서 "6월 경상수지 수치가 나오면 분명해지겠지만, 5월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저점은 벗어났다는 것"이라며 "상품 수지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5월에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9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흑자 규모는 작년 12월 26억8천만달러 이후 최대 수준이다. 상품·서비스 수지가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외국인에 대한 거액 배당 지급 요인도 사라져 상품 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 수지는 적자 폭이 축소했다.
수출은 527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7억5천만달러, 14.7% 줄었다. 9개월 연속 감소다. 전체 수출 규모 추이는 지난해보단 덜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달(491억1천만달러)보다는 나아졌다. 상품 수지는 18억2천만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서비스 수지는 지난달 9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이 부장은 "상품 수지는 1월 이후 개선세를 보였고, 4월 이어 5월 2개월 연속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석유 화공품 등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승용차 호조가 이어지고 반도체 부진이 완화되면서 4월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비스 수지는 5월에는 연휴로 출국자 수가 늘면서 여행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는데 해외 플랜트 건설이 늘었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IT 특허권 사용료 등으로 지식 재산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에도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가며 5월 흑자 규모를 웃돌 전망이다. 그는 "6월 통관 무역 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흑자 규모가 5월보다 32억5천만달러 늘어난 상황이라 상품 수지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주식투자 배당금 흐름이 지속돼 5월보다 6월 흑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 수지는 증감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며 "6월 일본으로 출국자 수가 늘어나겠으나 여타 지역은 줄 수도 있고, 여타 항목의 경우 컨테이너 운임은 줄지만, 해외 건설에서 들어오는 수취금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34억4천만달러 적자인데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는 16억달러 적자로 차이가 18억 4천만달러다"며 "현재로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는 정확히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품 수지 개선세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전체는 흑자 기조가 유지하며 분기 기준으로 적어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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