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기념 분위기 지속…김일성 사망 추모 행사도 [데일리 북한]

최소망 기자 2023. 7.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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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기념 메달을 제정하고, 김일성 29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도 개최하면서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돌을 성대하게 경축하며 전쟁노병(참전군인)들과 전시 공로자들을 국가적으로 표창하기 위해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 기념 메달'을 제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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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년(8일)을 앞두고 "지난 6일 '김일성 동지 서거 29돌에 즈음한 모임'들이 근로단체들에서 각각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기념 메달을 제정하고, 김일성 29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도 개최하면서 내부 결속을 도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승리 70돌을 성대하게 경축하며 전쟁노병(참전군인)들과 전시 공로자들을 국가적으로 표창하기 위해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 기념 메달'을 제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메달에는 붉은 오각별에 '70'이라는 숫자가 새겨졌으며 '승리와 영광'의 상징인 월계수를 부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는 지난 6일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년(8일)을 앞두고 '김일성 동지 서거 29돌에 즈음한 모임들'이 근로단체들에서 각각 진행된 소식이 실렸다.

3면에서는 사회주의 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0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6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월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4면에는 황해남도 과일군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가꾼 '첫물 복숭아'가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군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에 대처하며 병해충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 기술적 대책들을 철저히 세우고 과일 나무 가꾸기를 알심 있게 해 지난해보다 올해 과일 생산량이 1.5배 이상으로 올랐다"라고 선전했다.

5면에서는 "지난 3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지부, 추모연대, 4월 혁명회 등 각계단체들이 서울에서 반미 집중투쟁을 위한 모임을 가졌다"라며 서울에서 진행된 집회 소식을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반미 투쟁' 기조 속에서 진행하는 선전전의 일환이다.

6면에는 국제정치연구학회가 반미공동투쟁월간(6월25일~7월27일) 즈음해 발간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이 실렸다. 신문은 미국이 각종 국제분쟁과 전쟁의 '원흉'이라며 최근 한반도의 정세 악화도 미국 탓이라고 주장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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