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공연·전시·물놀이 '즐길거리 풍성'한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이번주 일요일 마지막
재즈·마술쇼·누워 보는 콘서트 '눕콘'·조각작품 전시도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023.6.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이번 주말 재즈 공연, 마술쇼, 수영장, 조각작품 관람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풍성한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7일 밝혔다.

공연과 플리마켓, 식도락 체험, 독서, 산책, 휴식 등 축제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싶다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추천한다. 해당 축제는 이번주 일요일(9일) 올 여름 마지막 한 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오면 안락한 빈백과 만화책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잠수교 곳곳에는 재즈밴드 '코즈', 마술사 '문준호', 퓨전국악팀 '시아' 등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재활용·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맛있는 거리음식도 즐길 수 있다.

국내 유일 교각 하부에 위치한 전망대 '광진교 8번가'에서는 금요일(7일)과 토요일(8일) 연이어 시민 참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금요일 오후 6~7시에는 초등학생들의 피아노·핸드벨 공연이, 토요일 오후 2~4시20분에는 경로당, 요양원 등에 위문 공연을 다니는 '골든색소폰 봉사단'의 색소폰 앙상블이 펼쳐진다.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에게는 서울시 잠실·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조각작품 순환전시'를 소개한다. 버려진 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작품 '새(bird)', 종이학과 텐트를 결합한 형태를 띄어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이학 텐트' 등 총 40점의 작품을 8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푹푹 찌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이 있다.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다양한 여의도 수영장 △일광욕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뚝섬 수영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된 광나루 수영장 △성인, 청소년, 유아풀을 갖추고 있는 잠원수영장 △한강을 조망하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된 난지 물놀이장 △자연친화적인 양화물놀이장까지 취향껏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밖에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한강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도보탐방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 여의도에서 서강대교 등 한강을 투어하는 '유람선', 요트·패들보드·카약 등 수상스포츠 체험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주말 도심 속 피서지 한강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한강에서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