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부총재 "서둘러 금리 올릴 환경에 있지 않다"

경수현 2023. 7. 7.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서둘러서 금리를 인상해갈 환경에 있지 않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해외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단기금리를 -0.1%로 계속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서둘러서 금리를 인상해갈 환경에 있지 않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 [도쿄 교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치다 부총재는 현재로서는 목표인 물가상승률 2%의 안정적인 실현을 전망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기업들과 노조의 단체협상 때 대폭적인 임금 인상이 결정된 점 등을 들면서 "기업의 임금과 가격 책정에 변화의 조짐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의 싹을 소중하게 키워가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경제를 뒷받침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해외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단기금리를 -0.1%로 계속 동결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를 매입하는 등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올렸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