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18일 감사장 받는다…포상금 순직경찰 자녀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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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경찰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천수는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리는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천수는 매니저 지병주 씨와 함께 4일 늦은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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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경찰의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천수는 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열리는 수여식에 참석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천수는 매니저 지병주 씨와 함께 4일 늦은 밤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이 들킬까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목격했다.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택시 기사의 간곡한 요청을 본 후 두 사람은 빗 속 올림픽대로를 무려 1km 가량 질주해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바 있다.
경찰은 이천수와 매니저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수여식에는 이천수와 매니저가 함께 참석한다. 매니저 지병주 씨는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FC 등을 거친 프로 축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이천수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특히 이천수는 포상금에 이번 일로 발생된 유튜브 영상 수익금까지 합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에서 받은 포상금인만큼,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 관련 재단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한다.
이천수는 음주 뺑소니범 검거 후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한 일이기에 본능적으로 했다. 그 상황에서는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경찰 인계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서 알아본 듯하다.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천수는 최근 다양한 예능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며, 개인 유튜브 '리춘수'로도 팬들과 소통 중이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 중이며,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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