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이틀 연속으로 시리아 상공서 미 드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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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상공을 비행한 미국 무인기(드론)를 또 다시 위협했다고 미 공군이 6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알렉스 그린키위치 미 공군 중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MQ-9 리퍼 드론이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들이 접근했다"며 "러시아 전투기 중 한 대가 드론 앞에서 플레어(열추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기만용 조명탄)를 사용해 드론이 회피 기동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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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전투기들이 시리아 상공을 비행한 미국 무인기(드론)를 또 다시 위협했다고 미 공군이 6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알렉스 그린키위치 미 공군 중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MQ-9 리퍼 드론이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전투기들이 접근했다"며 "러시아 전투기 중 한 대가 드론 앞에서 플레어(열추적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기만용 조명탄)를 사용해 드론이 회피 기동을 했다"고 말했다.
미 공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 전투기 2대가 미국 무인기 인근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러시아의 한 전투기가 드론 위로 지나가면서 플레어를 방출한다.
그린키위치 중장은 "이는 시리아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러시아 공군의 비전문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의 또 다른 예로 연합군과 러시아군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시리아에 있는 러시아군이 이런 무모한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가 IS의 영구적인 패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련된 공군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시리아 북동부 상공에서 IS 격퇴 임무에 동원된 미국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드론 앞에서 여러 차례 낙하산 조명탄을 투하하는 등 정해진 규범과 규약에 반하는 행동을 했었다고 미 공군은 전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무인기 MQ-9와 충돌해 드론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은 국제 공역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며 러시아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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