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미 용서했지" 우승 막을 뻔했는데…토트넘 신임 감독과 인연

이민재 기자 2023. 7. 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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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신임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57)가 손흥민(30)과 인연을 소개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한 말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까지 단 1분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때 손흥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며 이겼다"라며 "이미 그에게 용서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격돌한 아시안컵은 지난 201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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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흡은 어떨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신임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57)가 손흥민(30)과 인연을 소개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한 말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Q & A 시간을 보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나와 인연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까지 단 1분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때 손흥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며 이겼다"라며 "이미 그에게 용서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흡은 어떨까.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격돌한 아시안컵은 지난 2015년이다. 당시 호주 대표팀 감독을 맡은 포스테코글루는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의 득점이 나왔다.

이후 리드를 지킨 호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코앞까지 온 상황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러나 호주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더 부트 룸'은 "유머러스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게 돼 반갑다. 클럽의 지난 두 감독은 너무 태도가 부정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 8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치러야 할 경기가 훨씬 적다. 이를 염두에 두면 컵 대회에서 높게 올라가는 것은 물론 유럽 무대에 오르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 다소 부진했다. 총 47경기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스포츠 탈장 수술까지 받았다.

그는 "오래 아팠다. 8개월을 참고 뛰었다"라며 "잘 쉬면서 회복하면 다음 시즌엔 분명히 100%의 내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흡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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