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나도 대학내일 표지 찍다 연기자 데뷔, 신데렐라 탄생 신기하진 않아" [인터뷰M]

6월 30일 공개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TOP 10에 들며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에서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된 '서아리'를 연기한 박규영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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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에서 갑자기 셀럽이 된 캐릭터를 연기한 박규영은 "저도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된 것처럼 사실 주변에 그런 분들이 워낙 많아서 '서아리'가 신기하지는 않았다."라고 신데렐라 같은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대학생 시절 대학내일이라는 잡지의 표지를 찍었다가 바로 연기자 제안을 받고 배우로 데뷔했던 과거가 있다. 그는 "저는 사실 되게 I의 성향인 사람이다. (MBTI에서 내향형 I) 사람들 앞에서 뭘 하거나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익숙지 않았고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연기하는 걸 신기해하신다. 아직도 제작발표회를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손을 떨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가 표현하는 것들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더라.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재미있고, 그래서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평범한 대학생에서 어떻게 연예인으로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고백했다.

평소 촬영하러 현장에 나가지 않는 한 대부분 집에만 있는 편이라는 박규영은 "극 중에서 화려한 셀럽의 일상에는 공감이 되지 않지만 '아리'의 생활 반경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라면서도 "저는 제가 가진 것보다 더 크게 보이고 싶지는 않다. 집순이어서 일상이 별거 없기도 한데 더 있어 보이게끔 할만한 일상도 없다. 연기자 박규영으로 어떤 작품을 하고 있는지를 홍보하고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창구는 SNS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딱 그 정도로만 활용을 하고 있다."라며 어떤 목적과 생각으로 자신의 SNS를 운영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콜드플레이와 티모시샬라메를 팔로우 하며 "그분들이 저의 셀럽"이라는 박규영은 "SNS는 명확한 명과 암이 있다. '셀러브리티'에서는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명암을 보여준다. 그걸 보며 어떤 선택을 할지는 각자의 몫."이라며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떻게 하면 화려한 셀럽이 되는지, 키워드를 통해 하나씩 비결을 밝힘과 동시에 '아리'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미스터리까지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셀러브리티'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