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16강 노리는 女축구, 마지막 국내 평가전[주목!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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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이티를 상대로 국내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달 18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고강도 훈련을 이어온 대표팀은 아이티를 상대로 벨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축구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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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이티를 상대로 국내에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이티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처음 만나는 콜롬비아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오르려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벨 감독이 마지막 국내 평가전 상대로 '가상의 콜롬비아'인 아이티를 선택한 배경이다.
아이티는 FIFA 랭킹 53위로, 콜롬비아(25위)보다 낮지만, 피지컬과 개인 기술이 좋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올라 세네갈, 칠레를 제압하고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월드컵에 나선 최종 명단 23인을 확정한 벨 감독은 정예 멤버로 아이티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이영주(마드리드),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고령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와 최연소이자 혼혈선수인 케이시 유진 페어(PDA)가 발탁됐다.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은 8년 만에 3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달 18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고강도 훈련을 이어온 대표팀은 아이티를 상대로 벨 감독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축구를 점검할 계획이다.
벨 감독은 부임 후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돼야만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이번 소집기간 내내 체력에 중점을 둔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왔다.
여자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3년 7월 북한전 이후 1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자 출정식을 상암에서 치르기로 했다.
아이티전이 끝난 뒤에는 행사도 열린다.
대표팀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전한 뒤, 힙합 레이블 AOMG 아티스트가 '힙합 그라운드'를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벨호는 출정식을 마치고 10일 호주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16일에는 현지에서 FIFA 랭킹 9위 네덜란드와 비공개 평가전도 예정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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