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국제 기준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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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서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IAEA 등 국제 기준에도 부합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정부는 알프스가 정화 성능에 영향을 미친 고장 사례는 2건인데, 재질 변경과 점검 강화 등 조치 뒤에는 재발 사례가 없었다며, 고장 상태로 가동하여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수가 발생하더라고 그대로 해양 방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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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서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IAEA 등 국제 기준에도 부합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정부는 오늘(7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후쿠시마 시찰단’이 일본에 가서 실측한 내용 등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입니다.
먼저 방사능 처리 시설인 ‘ALPS(알프스)’의 삼중수소를 제외한 핵종 정화 능력에 대해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 1회 측정한 62개 핵종 농도 분석 결과, 2019년 이후 배출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주 1회 알프스 출구 및 저장탱크 농도를 분석한 결과, 배출 기준을 초과한 이력이 있는 핵종은 삼중수소를 제외한 6개(스트론튬-90(Sr-90), 루테늄-106(Ru-106),아이오딘-129(I-129), 안티모니-125(Sb-125), 세슘-137(Cs-137), 세슘-134(Cs-134))였지만, 2019년 5월 이후엔 배출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중수소의 경우엔 해양에 방류해 해수 희석 뒤에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468 Bq/L였다며, 배출 목표치(1,500 Bq/L 미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프스의 흡착재 성능에 대해서도 배출 기준 이내로 정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알프스가 정화 성능에 영향을 미친 고장 사례는 2건인데, 재질 변경과 점검 강화 등 조치 뒤에는 재발 사례가 없었다며, 고장 상태로 가동하여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수가 발생하더라고 그대로 해양 방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기치 못한 이상 상황에도 정화·희석되지 않은 오염수가 방출되지 않도록 단계별 다양한 장치가 확보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원 상실이나 고장 등으로 구동력을 상실했을 땐 밸브가 닫히도록 설계돼 있어 오염수 방출이 자동으로 차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배출 기준과 목표치를 전제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적용하면, 우리 해역의 영향은 제주도 남동쪽 100km 지점에서 10년 후 0.000001 Bq/L 내외로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1년 국내 해역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인 0.172 Bq/L의 10만 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방류 배출 기준과 목표치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단계별 측정값 등 일본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간 신속한 통보와 상황 공유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92개에서 20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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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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