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철회를” 양평군의회 결의안 채택
경기 양평군의회는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황선호(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 발의와 의결에는 양평군의회 재적 의원 7명(국민의힘 5명·더불어민주당 2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5명만 참여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지난 2017년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첫발을 내딛고, 2021년 4월 경제성·정책성 등 종합평가 결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추진된 사업이 한순간에 백지화 된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넘어 경악스런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주부터 불거진 노선 확정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은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 판단돼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주장에 휩싸여 사업이 지연되거나 좌초되고 있는 현 실태를 보면서 온 군민과 더불어 걱정이 원망으로 변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추진과정도 확인하지 않고, 고속도로의 IC와 JCT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이 지역에 대한 연고나 지역 사정도 모르는 특정 정당이 양평군민들의 염원도 이익도 헤아리지 못하면서 일으킨 논란 때문에 백지화라는 상상도 하기도 싫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양평군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중단 및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양평군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을 당장 재개하라”며 “특정 정당에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가짜뉴스와 일체의 정치 행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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