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물 모아, 故서지원 유작 “목소리 긁으며 외치는 표현력 가슴 후벼파”(철파엠)

이슬기 2023. 7. 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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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미친감성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에 대해 말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83주차를 맞아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조명했다.

미친감성은 '내 눈물 모아'는 수 많은 리메이크와 커버가 있었지만 "작곡가의 관점에서 이 노래만큼은 원곡자인 서지원 씨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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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작곡가 미친감성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에 대해 말했다.

6월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작곡가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이날 미친감성은 K팝 배우기 83주차를 맞아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조명했다.

그는 "서지원 씨는 1996년 1월 1일 2집 발표를 앞두고 세상을 떠났고 2집은 그의 유작이 되었다. 서지원이 세상을 떠난 후 발표된 2집 타이틀곡 '내 눈물 모아'는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민 히트곡이 되었고 그의 어머니가 대리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도 서지원 씨의 모습이 나와 배우들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나왔고 서지원 씨의 25주기가 되었을 때는 팬들이 1달간 추모광고를 진행했을 만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내 눈물 모아'는 수 많은 리메이크와 커버가 있었지만 "작곡가의 관점에서 이 노래만큼은 원곡자인 서지원 씨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후렴에서 '내 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할 때 목소리를 긁어내면서 외치는 표현력이 진짜 가슴을 후벼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인이 된 서지원의 안타까운 스토리까지 있으니까 대중들은 원곡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미친삼성은 "서지원 씨가 활동했던 시절은 체계적으로 노래를 배우기도 어려웠고 오토튠이라는 후보정 기술도 취약했는데, 서지원 씨는 음정도 굉장히 완벽하다. 지금까지 활동했다면 이승철 씨 같은 또 다른 레전드로 평가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옴니뮤직 제공,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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