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실질 소비지출 4.0%↓..."대형연휴 효과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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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5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5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월평균 28만6443엔(약 260만216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교통·통신, 식품 등에 지출이 줄면서 소비를 끌어내렸다.
명목 소비지출은 0.4% 줄어 실질과 3.6%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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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5월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5월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세대 소비지출이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 가구당 월평균 28만6443엔(약 260만2163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비지출은 3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2.4% 감소인데 실제로는 1.6% 포인트나 낙폭이 컸다. 그래도 낙폭은 4월 4.4%에서 다소 축소했다.
계절 조정치로는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역시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교통·통신, 식품 등에 지출이 줄면서 소비를 끌어내렸다. 소비지출을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7개가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식품과 임대료 등 주거에 대한 지출이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비용 등 교통·통신은 4개월 만에 실질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전기요금 등 광열 수도는 실질로 6개월 연속 늘어났다.
소비자 물자지수(CPI) 상승으로 물가 영향을 고려하기 전인 명목 기준과 실질 기준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명목 소비지출은 0.4% 줄어 실질과 3.6% 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는 "대형연휴 효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며 "소비 전체의 동향을 지켜보는데 공급 측면의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적어도 수요 측면의 움직임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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