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맞이 롯데百 새 홈페이지, 플리토 AI 언어모델 탑재

황국상 기자 2023. 7.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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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홈페이지를 개편 오픈했다.

AI 기반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7일 롯데백화점에 홈페이지 전문 번역 및 현지화 서비스, AI 기반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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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홈페이지를 개편 오픈했다. 언어 데이터 플랫폼 및 전문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리토의 AI(인공지능) 기반 언어모델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7일 롯데백화점에 홈페이지 전문 번역 및 현지화 서비스, AI 기반 메뉴 번역 서비스를 공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백화점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디지털플랫폼팀과 함께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현지화한 버전을 오픈했다. 지점 안내에서부터 쇼핑공간 및 식음료 매장 안내, 고객 대상 프로모션 혜택 및 각종 서비스 안내까지 포함하는 전체 홈페이지의 현지화를 단행, 글로벌 고객 입장에서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다.

플리토는 언어별 전문 링귀스트를 통한 고품질 번역을 제공했다. 백화점 내 입점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명을 현지 통용 단어로 표현하는 등 각 언어를 사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작업했다는 평가다.

번역결과 납품 뿐 아니라 최종 언어 퀄리티 검수까지도 제공해 홈페이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의 가시성과 심미성도 높였다. 현지화 과정에서 구축된 용어집 데이터는 향후 롯데백화점의 일관성 있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내 식당가, 델리, 푸드코트 등 식음료(F&B) 매장에 플리토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메뉴판 이미지 위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총 8개 언어의 정확한 번역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번역기 앱을 별도 설치해 부정확한 번역을 보는 일 없이 더 편리하고 즐거운 식도락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메뉴명, 브랜드명 등 특화 도메인 분야는 인공지능 번역이 상당히 어려운데, 플리토는 자체 플랫폼을 통한 대량의 언어 데이터 구축 및 학습을 통해 국내외 유명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도메인, 특수 환경에서도 고품질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며 "플리토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현지화 전문성을 활용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더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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