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태양의 서커스’ 본다...2030년까지 매년 1~2월 공연 개최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7.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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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공연
39년간 450개 도시에서 2억명 관람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장, 공연장 유력
자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 ‘뉴알레그리아’ 프레스콜 행사에서 곡예사가 플라잉 트라페즈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뉴 알레그리아’는 올해 1월 1일까지 공연됐다. [자료=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공연으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를 부산에서 볼 수 있게 됐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부산시청에서 태양의 서커스 부산 유치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을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숙박·쇼핑·관광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연 유치를 추진해왔다.

공연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매년 1~2월 개최될 예정이며, 공연을 위해 대형 천막이 설치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를 보기 위해 연간 20만명의 관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제작사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이 제작한다. 1984년 창립 이후 39년간 세계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약 2억 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역사상 가장 성공한 공연 사업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야외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C부지 [자료=연합뉴스]
공연 장소는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C부지(1만6515㎡)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부지는 현재 야외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부지를 공연장으로 사용하게 되면 교통정체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주말에는 이 일대에 차량이 몰려 거의 마비가 되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신세계는 벡스코 맞은편 부지 등 백화점 인근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 땅과 공공기관의 주차장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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