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모컨으로 공과금 낸다"...SKB, 시니어 맞춤 서비스 출시

SK브로드밴드 B tv의 'TV로 내는 공과금 납부' 서비스 화면.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하나은행과 스마트폰, PC 활용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 'TV로 내는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 4대 보험, 전기요금, 유선전화요금, 과태료 등 생활 공과금을 B tv로 간편히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리모컨 숫자 버튼과 방향키만 사용해서 납부할 수 있고, 로그인 등 번거로운 인증 과정도 없앴다.

'TV로 내는 공과금 납부' 서비스는 B tv 내 '해피시니어' 메뉴에서 이용가능하다.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고, 고지서 내 납부자와 출금 계좌의 예금주가 동일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UHD3 셋톱박스부터 시작해 9월 초까지 서비스 가능한 셋톱박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시니어 세대에게 편한 TV와 리모컨을 활용해 비대면 뱅킹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줌으로써 디지털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