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겐 감성을, 어른에겐 감동을’…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10일 개막
부산시는 10~16일 영화의전당,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산업센터, 유라리광장 등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아이에겐 감성을, 어른에겐 감동을’이라는 주제로 54개국 16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 가운데 113편은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10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 포스터그림전시회, 애니메이션음악회, 전시 및 체험행사,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가 어린이를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 아닌 존엄한 주체로 인식하고 어린이 인권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선언문을 낭독한다.
개막작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세대(제너레이션) 부문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도미엔 헤이허 감독의 <반짝반짝 빛나는>이 선정됐다. 상실과 애도의 경험 속에 성장하는 청소년의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10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개된다.
상영작과 시간표 등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누리집(bik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누리집(www.dureraum.org)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영화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부산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의 장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라며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에서 영화제를 통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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