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스레드 향한 고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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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한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트위터는 메타를 향한 고소전을 예고했다.
트위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주 일론 머스크의 법률 대리인 알렉스 스피로의 명의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메타가 전직 트위터 직원을 고용해 트위터의 영업비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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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한 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며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트위터는 메타를 향한 고소전을 예고했다.
스피로 변호사는 “트위터는 지적 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고소전을 시사했고,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비밀 및 기밀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서한 내용이 보도되자 머스크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경쟁은 괜찮지만, 부정행위는 안 된다”며 메타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메타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스레드의 엔지니어링 팀에 전직 트위터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일축했다.
트위터의 경고 서한은 어마어마한 초기 성장세를 보이는 스레드를 향한 ‘위협’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칼 토비아스 리치몬드대 법학과 교수는 “법적 위협이 반드시 소송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메타의 (성장)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5일) 16시간 만에 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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