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경증환자, 권역응급센터 이용시 본인부담률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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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권역 최상위 전문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해 경증 환자보다 치료가 시급한 응급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료) 현장 의견을 들어보니까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경증으로 가는 경우 본인 부담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있어서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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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권역 최상위 전문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해 경증 환자보다 치료가 시급한 응급환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7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료) 현장 의견을 들어보니까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경증으로 가는 경우 본인 부담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있어서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응급실을 가면 비응급 환자는 응급의료관리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고 응급환자는 건강보험을 적용한 뒤 일부를 본인 부담한다. 기본 진료비가 지역 응급의료기관은 2만4150원이고 중앙응급의료센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7만5150원을 내고 있다.
박 차관은 또 "(경증 환자가 응급실에 몰리는) 대책도 필요하지만,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 119 구급상황대에 상담할 때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면 2차 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에 가도록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증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면 조치해야 할 상황이나 적절하게 가야 할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하는 '셀프 트리아제'라는 자가진단알고리즘을 내장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의료진이 경증 환자에게 작은 병원에 가는 게 좋겠다고 안내할 경우 정부가 작성한 표준화된 안내문을 통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고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자원이 희소하고 부족하니 이를 한 군데 모아 센터를 만드는 식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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