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송민혁 프로전향 “내년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아마통산 15승을 거둔 국가대표 출신 송민혁(19·사진)이 지난 5일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하며 프로로 전향했다.

송민혁은 KPGA는 투어프로 특전 자격 중 ‘누적 2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한 자’에 해당돼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송민혁은 “새로운 도전이라 설렌다. 내년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이며 이후에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2004년생 송민혁은 키 174㎝, 몸무게 68㎏으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장기는 퍼트다. 2020년 상비군에 발탁된 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송민혁은 올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매경오픈에서 준우승,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프로 선배들을 위협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송민혁은 “경쟁력을 더 갖추기 위해서는 거리를 늘려야 한다”며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 수립 등 경기 운영 능력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송민혁이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려면 올해 출전하는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포인트나 상금랭킹 70위 이내에 들거나, 2부인 스릭슨투어 포인트 10위 이내, 11월 시드전 통과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현재 스릭슨투어 포인트 10위에 올라있어 남은 대회서 순위만 지킨다면 1부데뷔가 가능하다.

송민혁의 프로전향 후 데뷔전은 오는 20일부터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펼쳐지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다. 이 대회에는 추천 선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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