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위해 말 넘어뜨린 '태종 이방원' 제작진, 동물 학대 기소

김종은 기자 2023. 7.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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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발을 밧줄로 묶어 억지로 고꾸라지게 해 결국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권방문 부장검사)는 말 학대 논란으로 질타받았던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을 동물보호범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은 지난 2021년 11월, 낙마신 촬영을 위해 말을 앞다리를 밧줄로 묶은 뒤 억지로 고꾸라지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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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말의 발을 밧줄로 묶어 억지로 고꾸라지게 해 결국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태종 이방원' 제작진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최근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권방문 부장검사)는 말 학대 논란으로 질타받았던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을 동물보호범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방송사 KBS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 3명은 지난 2021년 11월, 낙마신 촬영을 위해 말을 앞다리를 밧줄로 묶은 뒤 억지로 고꾸라지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말은 촬영 중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제작진은 적절한 치료도 하지 않고 방치했으며, 결국 말은 닷새 뒤에 죽었다.

이후 KBS는 동물보호연대 등에 의해 경찰에 고소당했고,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으로 잠시 촬영을 멈추고 있다. 제작 시스템에 대한 재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지난해 5월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태종 이방원']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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