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아동' 수사 780건으로 늘어…사망 27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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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대상이 하루 만에 182건 늘어 780건이 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6일 오후 2시 기준 867건을 의뢰받아 78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79건으로 시작한 미신고 아동 수사는 4일 193건, 5일 400건, 6일 598건 등으로 가파르게 늘더니 하루새 다시 200건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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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자녀 쓰레기봉투 유기…20대 여성 긴급체포
(서울=뉴스1) 조현기 송상현 기자 = 출산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이른바 '출생 미신고 아동' 수사 대상이 하루 만에 182건 늘어 780건이 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6일 오후 2시 기준 867건을 의뢰받아 78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132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그중 아동 소재가 확인된 10건은 종결됐다. 사망 사건 1건도 범죄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
지난달 30일 79건으로 시작한 미신고 아동 수사는 4일 193건, 5일 400건, 6일 598건 등으로 가파르게 늘더니 하루새 다시 200건 가까이 증가했다.
수사 의뢰된 780건 중 소재를 확인 중인 아동은 677명,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163명이며 87건은 '혐의없음' 등으로 종결했다.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인 780건에는 입건 전 조사(내사)와 학대예방경찰관(APO)의 사전 조사 활동이 포함돼 있어 모두 정식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지역별 수사 건수는 △경기남부경찰청 159건 △서울청 132건 △인천청 70건 △경남청 58건 △경기북부청 48건 △대전·충남청 각 41건 △부산청 37건 △충북청 32건 △경북청 31건 △대구청 29건 △광주청 25건 △전남청 24건 △강원청 18건 △전북청 14건 △울산청 10건 △제주청 6건 △세종청 5건이다.
숨진 아동은 27명으로 전날(23명)에 비해 4명 늘었다. 수사 중인 사건이 11건, 종결한 사건이 16건이다.
숨진 아동과 관련해 경기남부청과 경남진주서가 2건씩 수사 중이고 부산청, 경남청, 인천청, 전주덕진서, 용인동부서, 경남사천서, 광주광산서 등이 각각 1건을 수사하고 있다.
광주청은 전날 밤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A씨(여)를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순 광주 광산구 소재 주거지에서 자신의 자녀가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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