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파노니·산체스 믿을 수밖에…후반기 '조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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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하루 만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6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들에 관해 "파노니는 작년 시즌 KBO리그를 경험했었다.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해 앤더슨과 교체를 하게 됐다"며 "산체스는 대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구종이 다양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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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KIA, 후반기 반격 노린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하루 만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호랑이 군단이 새로운 원투펀치를 앞세워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지난 6일 최대 화두는 KIA의 과감한 행보였다.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를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며 대체자 토마스 파노니, 마리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올 시즌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6.05로 부진했던 메디나는 예정대로 짐을 쌌다. 1선발 역할을 해주지 못한 앤더슨 또한 방출 통보를 받았다. 14경기에서 79이닝을 던지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 성적을 냈다.
앤더슨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군에 다녀온 뒤 달라진 면모를 보였지만, KIA는 파노니와의 재결합을 택했다.
파노니는 지난 시즌에도 대체 외국인 투수로 KIA에 합류했고, 14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 호성적을 거뒀다. KIA는 파노니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산체스는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는다.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서 뛰었던 산체스는 10경기에서 62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6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들에 관해 "파노니는 작년 시즌 KBO리그를 경험했었다.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해 앤더슨과 교체를 하게 됐다"며 "산체스는 대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구종이 다양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산체스는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고, 파노니의 투구는 후반기에 확인할 수 있다.
KIA는 지난 5일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틀 동안 3명의 선수 영입을 발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트레이드 후 열린 2경기에서 전부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올해 KIA는 32승 1무 38패 성적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공동 4위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3.5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중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KIA는 후반기에 새로 결성된 원투펀치 파노니와 산체스를 가동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들의 어깨에 팀 포스트시즌 진출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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