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자사주 추가 매입… 현정은 실제 지분율 3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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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300억원대 자사주 취득 계획을 추가로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은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 기준 지분율 30%를 넘기며 현대엘리베이터 지배력이 한층 강해졌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쉰들러 측의 계속된 주식매도에 대응한 소액주주 보호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차 자사주 취득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추가로 70여만주를 확보해 발행 주식에서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수는 더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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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300억원대 자사주 취득 계획을 추가로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은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 기준 지분율 30%를 넘기며 현대엘리베이터 지배력이 한층 강해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공시를 통해 내년 1월 5일까지 3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쉰들러 측의 계속된 주식매도에 대응한 소액주주 보호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5월 4일에도 11월 7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힌 뒤, 이달 6일까지 235만4981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의 발행주식 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수는 3월 말 3909만2385주에서 3673만7404주로 줄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5월 중순 이후 조정을 거친 뒤 이달 들어 4만원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2차 자사주 취득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추가로 70여만주를 확보해 발행 주식에서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수는 더 줄어들게 된다.
현 회장 측은 3월 말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084만2417주를 보유중이다. 지난 5월 11일 자사주 172만2806주(취득액 기준 500억원 규모)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4081만5191주에서 3909만2385주로 줄어, 지분율은 27.74%였다.
두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으로 현 회장 측은 자기자금 투입 없이 지배력이 강해졌다. 발행주식총수에서 자사주를 제외할 경우 현 회장의 실제 지분율은 30.1%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2대 주주 쉰들러 측은 617만8907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17.1%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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