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태풍 이름’ 새로 지어주세요!

주문정 기자 2023. 7.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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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전은 지난해 필리핀에 상륙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 퇴출 결정된 '메기(MEGI)'와 '노루(NORU)'를 대체할 태풍 이름을 짓기 위해 마련됐다.

힌남노와 메기, 노루를 포함해 9개 태풍을 대체할 새로운 이름은 내년 3월에 개최하는 제56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정해져 2024년부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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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메기’ ‘노루’ 대체 새 한글 이름 대국민 공모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기상청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우리말 태풍 이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공모전은 지난해 필리핀에 상륙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내 퇴출 결정된 ‘메기(MEGI)’와 ‘노루(NORU)’를 대체할 태풍 이름을 짓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 5일 오전 8시 10분 기준 천리안2A호 위성이 본 태풍 힌남노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3월 열린 ‘제55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회원국 요청에 따라 메기와 노루와 함께 지난해 가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힌남노’ 등 총 9개 태풍 이름이 퇴출 결정됐다.

해당 이름을 제출한 나라는 태풍위원회가 새로운 태풍 이름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대체할 이름을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 기간은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이며, 전자 우편이나 우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10월 31일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과거에 사용했다가 삭제된 태풍 이름은 제출할 수 없다. 앞서 우리나라는 발음하기 쉽고, 부정적인 의미가 없으며, 2~3음절로 되어있는 동식물 이름을 주로 제출해 왔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힌남노와 메기, 노루를 포함해 9개 태풍을 대체할 새로운 이름은 내년 3월에 개최하는 제56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정해져 2024년부터 사용한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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