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피서를" 강릉 안목해수욕장 '펫비치' 눈길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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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반려견 동반 해변을 운영하는 등 올 여름 다양한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강릉시는 지난 1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7일부터 안목, 영진해변 등 15곳의 해수욕장을 일일제히 개장하고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앞서 시는 안목해수욕장과 함께 또 반려견과 함께 입수가 가능하도록 운영하려했던 남항진해수욕장은 동반입수 논란과 함께 마을 단체의 수탁 운영이 어려워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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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반려견 전용 풀장 설치…누구나 예약없이 이용 가능
'제1회 영진해변 맨발걷기 축제'…금빛 모래서 힐링
안목해수욕장에 마련한 펫비치.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반려견 동반 해변을 운영하는 등 올 여름 다양한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강릉시는 지난 1일 개장한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7일부터 안목, 영진해변 등 15곳의 해수욕장을 일일제히 개장하고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안목해수욕장은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누구나 예약없이 이용 가능한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배변 봉투함을 비롯한 샤워시설, 포토존, 파라솔, 테이블 등 편의시설을 따로 마련해 일반 이용객(비반려인)들과의 구간을 명확히 구분하기로 했다.

다만 반려견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관광객 불쾌감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의 바다 입수는 금지한다. 시는 펫비치 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솔숲과 해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릉 안목카페거리 일원에 많은 반려인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목해수욕장에 마련한 반려견 전용 풀장. 강릉시 제공

앞서 시는 안목해수욕장과 함께 또 반려견과 함께 입수가 가능하도록 운영하려했던 남항진해수욕장은 동반입수 논란과 함께 마을 단체의 수탁 운영이 어려워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영진해수욕장은 이날 개장과 함께 '제1회 영진해변 맨발걷기 축제'를 영진해변 백사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연곡면 건강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영진해변 일원의 약 1.7km의 금빛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 합창단, 난타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건강OX퀴즈, 다트게임,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피서철을 맞아 강릉의 해수욕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이많은 방문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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