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수급지수 18주 연속 오름세…집값도 서울↑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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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집값 통계가 상승 전환한 지역이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심해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0.03%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4% 내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주 85.4에서 85.6으로, 수도권은 86.4에서 86.8로 올랐는데 지방권은 86.3에서 85.8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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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올 들어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집값 통계가 상승 전환한 지역이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심해지는 모습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0.03% 올라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4% 내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5%→-0.06%), 8개도(-0.03%→-0.04%)에서 모두 낙폭이 커졌다.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한 대구(-0.04%→-0.10%)의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0.05%→-0.14%)도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고, 동구(-0.13%→-0.15%), 달서구(-0.05%→-0.19%), 북구(-0.09%→0.14%), 남구(-0.25%→-0.12%), 서구(-0.17%→-0.09%) 등 대부분 자치구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0.07%→-0.07%)에서는 동구(-0.15%→-0.28%), 서구(-0.18%→-0.18%), 영도구(-0.27%→-0.16%) 등에서 집값이 크게 하락했고 광주(-0.04%→-0.06%), 울산(-0.01%→-0.03%) 제주(-0.06%→-0.09%)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지수화한 매매수급지수를 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권의 양상이 딴 판이다. 서울은 전주 85.4에서 85.6으로, 수도권은 86.4에서 86.8로 올랐는데 지방권은 86.3에서 85.8로 내렸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인데, 서울도 기준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8주 연속 오름세다.
하지만 지방(86.3→85.8)은 3주 연속 하락세다. 대구(79.8→78.6), 광주(90.5→89.8%), 부산(83.5→82.8), 충남(96.9→96.2%), 전북(82.6→80.6), 전남(85.8→85), 경북(92→91.6%), 제주(81.6→80.2)에서 수치가 작아졌다.
한편 집값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전셋값 추이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 수도권(0.02%→0.02%)과 서울(0.04%→0.04%)은 상승세지만 지방(-0.08%→-0.06%)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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