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96% 급감…시장 예상은 웃돌아

김주영 2023. 7.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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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분기 실적 충격을 맞았던 삼성전자가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96% 급감해 6,000억원에 그쳤고, 매출도 22%나 줄었는데요.

그러나 당초 시장 예상은 웃돌아 최악의 실적은 면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95.7%나 감소한 수치이자, 2009년 1분기 5,900억원 이후 14년여만에 최저치입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줄어든 6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분기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지 못하고, 7분기 만에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밑도는 실적 충격을 맞은 바 있습니다.

2분기 실적 역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잠정 집계인 만큼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라, 주력사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가 길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도 주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최악의 실적은 면했습니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2분기 1,8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온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반도체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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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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