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산업 성장 이끌 '부산의료수학센터' 설립 본격 추진

부산시·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의료·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지역 의료·헬스케어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부산의료수학센터 설립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부산시는 7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와 '지역 과학기술 발전 및 의료·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수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수리과학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수학 연구와 의료수학 연구 등을 중점 수행하고 있다.

이날 체결하는 협약서에는 △'부산의료수학센터' 설치·운영 및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한 상호협력 △부산시의 행·재정적 지원 △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및 인력 확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약은 부산의료수학센터 공식 설립을 위한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의료수학을 활용한 기업·병원·대학과의 상생협력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부산의료수학센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이어 받아 부산의료수학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수리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 의료산업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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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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