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대만의 일, 일본의 일' 논리 터무니없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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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민간 대표 방중단을 만나 일본의 대만 문제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6일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이날 베이징에서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노 전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방중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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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민간 대표 방중단을 만나 일본의 대만 문제 개입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6일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이날 베이징에서 ‘일본 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노 전 중의원 의장이 이끄는 방중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몇 년 간 일본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일부 소극적인 움직임이 있는데 일부 사람들이 ‘대만에 일이 있으면 일본에 일이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위험하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본 각계각층은 (이런 주장을)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면서 ”고노 전 의장과 국제무역촉진협회가 협력 의지를 강화하고 디커플링(탈동조화), 공급망 단절을 배격하며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고노 전 의장은 ”협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양국 관계 정상화 당시 감정은 계승해야 하고, 당시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산업계는 보편적으로 경제문제 정치화를 반대하고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이 그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노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약 80명 규모의 대기업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리창 총리 등 고위 관리들의 접견을 받았다.
한편 2021년 12월 막 퇴임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대만 국책연구원 주최 포럼에 참석해 "대만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일본에도 일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는 일본과 미국 안보 동맹에 대만의 국가안보는 일본, 미일 동맹과 한 배를 탔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버거 미국 해병대사령관은 지난 2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일은 억지력을 강화해야 하고, 미군은 일본에 무기나 탄약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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