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비중국 점유율 1위…中 CATL와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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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CATL를 비롯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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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47.3% 전년比 5.8%↓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다만 중국 CATL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111.6GWh로 전년 동기보다 52.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52.7% 늘어난 30.5GWh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온은 8.5% 늘어난 12.3GWh, 삼성SDI는 29.6% 상승한 9.8GWh를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04.5% 증가한 30.5GWh로 2위에 안착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37.9% 늘어난 18.9GWh, 중국 비야디(BYD)는 540.5% 증가한 1.7GWh로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한 47.3%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아이디)3·4 등의 판매량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CATL를 비롯한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 10위권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품질로 향후 유럽, 아시아 시장 등에서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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