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이적 발표 임박…조규성·양현준도 급물살

박대로 기자 2023. 7.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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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이 유럽무대 이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크게 개선된 대우를 받으며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K리그에서 뛰는 조규성과 양현준은 이번 여름 유럽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민재는 신체검사 후 이적 성사를 공식 발표한 뒤 뮌헨의 일본·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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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이강인 PSG 이적 공식 발표 임박
조규성 덴마크, 양현준 스코틀랜드 진출 추진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한 나폴리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06.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들이 유럽무대 이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크게 개선된 대우를 받으며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K리그에서 뛰는 조규성과 양현준은 이번 여름 유럽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하고 퇴소해 신체검사 등 바이에른 뮌헨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박지성이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김민재는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뮌헨은 나폴리에서 30억원 정도였던 연봉을 170억원까지 올려주겠다며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김민재는 신체검사 후 이적 성사를 공식 발표한 뒤 뮌헨의 일본·싱가포르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돌파하고 있다. 2023.06.20. bluesoda@newsis.com

이강인의 이적 발표도 임박한 분위기다. 이강인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파격적인 금전적 제안을 한 파리생제르맹의 손을 잡았다.

마요르카에서 연봉 7억원을 받았던 이강인에게 파리생제르맹은 약 58억원을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에 지급하는 이적료 중 70억원 정도를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생제르맹 내부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6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공식 누리집을 통해 슬로바키아 출신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페인 출신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했다. 이강인 이적 역시 금명간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와 경기에서 한국 조규성과 엘살바도르 브라얀 길 휴타도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3.06.20. ppkjm@newsis.com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은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이 유력해졌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조규성이 44억원의 이적료에 전북을 떠나 덴마크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활약으로 독일 마인츠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부진했음에도 잉글랜드 2부 레스터시티, 왓포드, 블랙번 등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올여름 유럽 이적을 추진해온 조규성은 박지성 전북 디렉터의 조언을 듣고 미트윌란 이적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윌란 구단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구단주도 맡고 있어 이번 이적은 향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AG 축구대표팀 공격수 양현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럽 이적을 놓고 강원FC와 갈등을 빚던 양현준 역시 김병지 대표이사와 대화를 갖고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강등권으로 떨어진 강원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주축인 양현준을 지키려 했지만 양현준의 이적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스코틀랜드 셀틱 역시 오현규에 이어 양현준까지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셀틱은 아시아 선수에 대한 편견이 없다. 셀틱은 일본 선수 5명을 J리그에서 영입한 데 이어 K리그 수원삼성에서 뛰던 오현규까지 데려갔다. 한국 축구 유망주인 오현규와 양현준이 2023~2023시즌 나란히 셀틱에서 뛰게 될지가 관심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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