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치는 카페 사장 와락 안은 70대…일행은 지켜보며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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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카페에서 업주를 억지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여성 사장을 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페를 찾은 A씨가 커피 자동판매기를 혼자 다루지 못하고 어려워하자, 근처에 있던 사장이 시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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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카페에서 업주를 억지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카페에서 여성 사장을 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페를 찾은 A씨가 커피 자동판매기를 혼자 다루지 못하고 어려워하자, 근처에 있던 사장이 시범을 보였다. 커피가 나오는 동안 A씨는 일하는 사장 등 뒤로 가 덥석 끌어안았다. 사장이 몸부림을 치는데도 A씨는 놓아주지 않았다.
A씨의 성추행 장면은 카페 폐쇄회로(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A씨와 함께 카페를 찾은 남성 일행들은 A씨를 따로 제지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며 웃기까지 했다.
피해자는 바로 다음 날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A씨를 신고했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우울증 진단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가 운영하는 카페 인근 상가 소유자로, 피해자와 일면식은 있었으나 별다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성추행이 아니라며 "반가워서 어깨를 짚은 거다. 난 거짓말할 줄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보여주자 인정했다"면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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