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솟은 작은 뿔 ‘치외치’, 예방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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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있는 치아를 자세히 보면 치아의 씹는 면의 형태가 평평하지 않고 올록볼록한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뿔과 같은 형태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개 치외치는 본 치아의 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뿔 부분의 마모나 파절에 의해 신경이 노출되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혹시 자녀의 치아에 이미지와 같이 뿔이 솟아 있다면 한번쯤 치과에 내원하여 치외치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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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있는 치아를 자세히 보면 치아의 씹는 면의 형태가 평평하지 않고 올록볼록한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산과 골짜기와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는 치아가 발생할 때 여러 개의 발육 부위가 독립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치아 형태는 음식을 잘 씹을 수 있게 한다. 즉, 저작 효율을 위한 형태라는 것이다.
그런데 간혹 단순한 봉우리의 모양이 아니라 봉우리 위에 혹은 치아 중앙 부위에 뾰족한 뿔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다. 치아에 작은 치아가 나와 있다고 해서 ‘치외치’라고 하는데, 이는 특히 소구치라고 불리는 작은 어금니에서 자주 관찰된다. 보통 양측성으로 아래 작은 어금니(하악 소구치)에서 많이 발생한다. 치외치는 대략 1~4%의 유병률로 나타나는데, 아시아인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외치는 일종의 기형치로, 치아의 발생 과정 중 작은 기생치가 치아에 형성되면서 나타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 대개 혼합 치열기의 성장기 아동(초등학교 5~6학년)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처음엔 뿔처럼 꽤 뾰족하게 나타나나 성장하면서 저작에 의해 자연스럽게 마모되어 성인이 되어서는 그 흔적만 남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뿔과 같은 형태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개 치외치는 본 치아의 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뿔 부분의 마모나 파절에 의해 신경이 노출되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서는 치아의 성장이 다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치아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치아 뿌리의 성장이 멈추고 치아가 약해져 결국은 치아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통은 특별한 이상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대부분 신경치료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앞서 말했듯이 치아의 성장 상태에 따라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그 외 정기검진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에는 치외치의 솟은 형태나 정도에 따라 조금씩 갈아내면서 내측에 일종의 방어층인 이차 상아질이 형성되도록 유도하기도 하며, 제거 후 레진 등으로 수복해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상태와 증상 등을 체크하여 신경치료는 가급적 치아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환자 본인도 치외치가 있는 경우 너무 딱딱한 음식 등의 저작을 피하며 치외치 부분이 파절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는 것이 좋다.
혹시 자녀의 치아에 이미지와 같이 뿔이 솟아 있다면 한번쯤 치과에 내원하여 치외치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재용 원장 (치과 전문의)
정재용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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