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정재윤 "故 코코 리, 몰래 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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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솔리드 출신 정재윤이 홍콩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Coco Lee)를 추모하며 고인이 암과 싸웠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재윤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코코 리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정재윤은 코코 리의 앨범 작업에 프로듀서 참여한 바 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코코 리는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대학 재학 시절인 1994년 홍콩에서 열린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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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코코 리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 그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던 코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썼다. 이어 “몇 달 전차에 앉아서 쉬지 않고 울던 기억이 난다. 암과 몰래 투병했기 때문”이라며 “그는 팬들과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정재윤은 코코 리의 앨범 작업에 프로듀서 참여한 바 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한 정재윤은 “더이상의 아픔이 없는 천국에 있기를 기도한다”면서 “우리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도 썼다.
코코 리는 5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우울증에 시달린 코코 리는 지난 2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뒤 사망했다.
1975년 홍콩에서 태어난 코코 리는 9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대학 재학 시절인 1994년 홍콩에서 열린 음악 경연 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영화 ‘와호장룡’ 주제가를 불러 유명세를 얻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 주제곡도 가창했다. 2016년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가왕을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고인의 유족은 SNS에 올린 입장글을 통해 “지난 29년 동안 수많은 곡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코코가 자랑스럽다. 세상에 오래 머물지 않았지만 그녀의 빛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면서 많은 이들이 코코 리를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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