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3x3 선발’ 이원석 “한강공원에서 경험했던 3x3···”

최서진 2023. 7.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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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은 정식으로 3x3 농구를 해본 적은 없으나, 길거리 농구로 접해본 경험은 있다.

이원석은 "좋은 것보다 걱정이 좀 앞섰던 것 같다. 3x3을 직접 뛰어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3x3 감독관을 해본 적 있어 규칙은 낯설지 않다. 해본 건 연세대 시절 망원 한강공원에서 아저씨들과 길거리 농구로 한 게 다다. 농구부 애들과 뛰어서 이기긴 했지만, 아저씨들이 잘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잘하고 힘도 정말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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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원석은 정식으로 3x3 농구를 해본 적은 없으나, 길거리 농구로 접해본 경험은 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의 영예를 안고 서울 삼성에 입단한 3년 차 이원석은 새 시즌 도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농구 국가대표에 선발돼 더욱 바쁜 오프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이원석은 “요즘 잘 먹고 잘 운동하며 잘 지내고 있다. 오프시즌 (신)동혁이랑 강릉도 다녀오고 많이 돌아다녔다. 양재로 운동을 다니면서 출근길 지옥철도 타봤다. 다 이렇게 출근하는구나 싶어 새로웠다. 몇 번 타다 보니 사람이 없는 시간도 파악하게 되더라(웃음)”라며 근황을 밝혔다.

지난 시즌 이원석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고생했다. 한시라도 빨리 뛰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근육 파열은 쉽게 낫지 않았다. 이원석은 “근육을 다치니까 회복이 빨리 안 되더라. 발목이 돌아가는 건 크게든, 작게든 몇 번 다쳐봐서 느낌이 오고 더 심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 파열은 좀 괜찮아진 것 같아서 운동하면 다시 아파서 힘들었던 것 같다.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6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을 대비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김동현(KCC), 서명진(현대모비스), 이두원(KT)과 함께 이원석도 선발됐다.

이원석은 “좋은 것보다 걱정이 좀 앞섰던 것 같다. 3x3을 직접 뛰어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3x3 감독관을 해본 적 있어 규칙은 낯설지 않다. 해본 건 연세대 시절 망원 한강공원에서 아저씨들과 길거리 농구로 한 게 다다. 농구부 애들과 뛰어서 이기긴 했지만, 아저씨들이 잘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잘하고 힘도 정말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이 다른 것과 야외에서 하는 건 걱정되지만, 사실 설렌다. 국위선양이 목표다. 따라오는 군 면제는 부가적인 이유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포부를 밝혔다.

이원석을 포함한 3x3 남자 대표팀은 8월 중 소집되어 합을 맞출 예정이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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