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는 '연극열전', 관객 투표로 공연 정합니다

강진아 기자 2023. 7. 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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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이 20주년을 맞아 관객들의 투표로 내년 공연 라인업을 완성한다.

2024년은 연극 대중화를 목표로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상연된 연극 중 화제작 15편을 릴레이로 선보였던 '연극열전'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연극열전10'은 지난 발자취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연극열전2'부터 '연극열전9'까지 작품 중 대표작 1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표는 연극열전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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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열전10' 라인업. (사진=연극열전 제공) 2023.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연극열전이 20주년을 맞아 관객들의 투표로 내년 공연 라인업을 완성한다.

2024년은 연극 대중화를 목표로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상연된 연극 중 화제작 15편을 릴레이로 선보였던 '연극열전'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년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연극열전10'은 지난 발자취와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담아 '연극열전2'부터 '연극열전9'까지 작품 중 대표작 1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열전10'은 2024년과 2025년 두 해에 걸쳐 선보인다. '웃음의 대학', '엠.버터플라이', '프라이드', '킬 미 나우', '톡톡'이 확정됐고 나머지 5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관객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연극열전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1인당 3작품까지 투표할 수 있고, 최다 득표순으로 다섯 작품이 선정된다. 결과는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연극열전이 정한 대표 레퍼토리 다섯 편은 세 시즌 이상 상연된 작품으로 구성했다.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1996년 일본에서 초연됐고 2008년 '연극열전2'에서 첫선을 보였다.

'엠.버터플라이'는 1986년 중국 경극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2012년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됐고 2014년, 2015년, 2017년 총 네 시즌 무대에 올랐다.

[서울=뉴시스]2024-2025 '연극열전10' 투표 후보작 리스트. (사진=연극열전 제공) 2023.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 두 시대 속 같은 이름을 가진 필립, 올리버, 실비아 세 사람이 펼쳐내는 전혀 다른 인생을 그린 작품이다. 각 시대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삶과 관계를 그리며 2014년 '연극열전5'에서 국내 초연했다.

'킬 미 나우'는 아버지로부터 독립하고 싶은 17세 아들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담아낸다. 2016년 '연극열전6'으로 국내 초연됐다.

'톡톡'은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상 수상작이다. 강박증 치료 분야 일인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받기 위해 모인 뚜렛증후군 프레드, 계산벽 벵상, 질병공포증후군 블랑슈, 확인강박증 마리, 동어반복증 릴리, 대칭집착증 밥이 벌이는 일련의 사건을 그린다. 2016년 '연극열전6'에 올라 총 네 시즌 관객과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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