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혼모, 아이 숨지자 쓰레기통에 유기…광주서 숨진 영아 유기 확인

광주경찰청. 박요진 기자

광주에서도 자신이 낳은 영아가 숨지자 유기한 사건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초 광주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생후 6일 된 여아를 종량제쓰레기 봉투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미혼모였던 A씨는 경찰에서 "3시간 정도 외출한 뒤 돌아왔을 때 딸이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사망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광주에서는 출생 사실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사례 총 25건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9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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