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변호사 징계위 20일 개최…리걸테크 성장 분수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무부가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대한변호사회(변협)의 징계위원회 첫 심리를 20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변협은 로톡 가입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변호사 9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로톡 관계자는 "(징계 근거로 활용된) 변협의 자체 규정은 리걸테크 업계 전체의 성장과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전형적인 킬러 규제였다"며 "특히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청년 변호사에 대한 변협의 집요한 불법행위에 법무부가 경종을 울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대한변호사회(변협)의 징계위원회 첫 심리를 20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변협은 로톡 가입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변호사 9명에 대해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12월 징계 변호사는 법무부에 이의 신청을 했다. 법무부는 20일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법무부는 첫 심리에 피징계 변호사는 출석하지 않고 특별 변호인만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로톡 이용 변호사에 따르면 로톡은 징계 변호사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로톡은 메일을 통해 “현재 로톡 사용을 이유로 하여 징계를 받은 변호사님 123분이 전원 심의 대상이신만큼, 징계와 관련된 법적 분쟁 사항이 일소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출석과 관련 피징계 변호사님 본인은 출석하지 않고, 특별변호인만 출석하는 것으로 법무부에서 결정했다. 폐사 역시 변호사님들에 대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특별변호인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업계는 이번 징계위원회 판단이 리걸테크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정에 따라 청년 변호사의 리걸테크 이용이 제한될 수도, 활성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의신청 대상자 중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비율은 약 60%, 경력 10년 이하의 변호사 비율도 66%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23명의 변호사 중 로톡에 특별 변호인을 선임한 114명의 통계다.
로톡 관계자는 “(징계 근거로 활용된) 변협의 자체 규정은 리걸테크 업계 전체의 성장과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전형적인 킬러 규제였다”며 “특히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청년 변호사에 대한 변협의 집요한 불법행위에 법무부가 경종을 울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계는 징계처분을 취소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이전 정권의 판단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심리적 부담감이 존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은 로톡을 합법 플랫폼이라 보고 변협이 징계를 통해 로톡의 탈퇴를 유도하는 현상에 대해 옳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절차적인 문제점을 짚어 징계처분을 취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광고규정은 변협 총회 의결로 개정해야 하는데, 이사회 의결로 개정한 잘못을 지적하면서 변협 징계처분을 취소하지 않을까 싶다”며 “변협과의 관계, 징계 처분을 당한 변호사 권익, 복잡한 광고 규정에 대한 법리적 해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000억...전년 동기 대비 -95%
- LG엔솔, 2분기 영업익 6116억원…AMPC 1109억원 반영
- [신차드라이브]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든든한 외형·똑똑한 기능…이게 바로 ‘K픽업’
- 김연아 금메달 뺏은 거 맞았나…소트니코바 “2014년 도핑 검사서 양성” 폭로
- 이재명 “놀부 심보 ‘원희룡’…장관의 백지화선언이 바로 백지화 돼야”
- 프리고진, 벨라루스행 10일만에 다시 러시아로…“압수당한 1억달러도 돌려받았다”
- 오케스트로, 신임 CFO에 박수환 씨 선임
- 법무부, 변호사 징계위 20일 개최…리걸테크 성장 분수령
- 윤재옥 “野, 오염수 ‘떼쓰기’ 하지 말고 정책 대안 제시하라”
- 삼성전자, 2Q 영업익 턱걸이...바닥 여부 촉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