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증권가 "주주·기업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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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관련 증권가는 주주와 기업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목표대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단일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적,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며 "현대백화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돼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 안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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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관련 증권가는 주주와 기업 모두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전날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두 회사의 주식 보유 비율을 확대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 목표대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현대백화점 지분 12.05%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던 만큼 이번 결정을 통해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소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최소요건 충족을 위해 추가 지분 취득 또는 보유 지분 매각을 선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단일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적,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며 "현대백화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돼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 안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 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사업회사의 배당 성향이 올라간다는 사례들이 다수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현대백화점의 주당배당금 또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시나리오가 실행되지 않은 것은 결국 대량 물량 출현 우려는 불식됐다는 의미"라며 "지주사 내 자회사 편입으로 배당성향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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