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본격적으로 PSG와 갈등!...회장의 발언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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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음바페는 1년 더 PSG에 남기로 결정했으며 레알 역시 2024년에 무료로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 짜증이 났다. 그들은 그가 무료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는데, 음바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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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998년생의 음바페. 향후 10년 이상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이며 이미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모나코에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PSG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PSG 이적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66억 원). 만 20세의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음바페는 완벽하게 돈값을 해냈다.
PSG의 전설이 됐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이었지만 실질적인 에이스는 음바페였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메시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을 때에도 음바페는 꾸준했다. PSG에서의 성적은 통산 260경기 212골 98어시스트. PSG 역대 득점 1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만큼 이적설에서 자유롭진 못했다. PSG가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미끄러지자 이적설은 더욱 거세졌다.
지난해엔 레알 마드리드와 긴밀하게 연관되기도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음바페의 영입을 공개적으로 원했고 레알 선수들 역시 은밀하게 그의 이적을 촉구했다. 음바페 역시 레알행을 원하고 있던 터라 이적 가능성은 계속해서 높아졌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잔류였다. 지난해 5월, 음바페는 PSG와 기본 2년에 연장 옵션 1년이 포함돼 있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렇게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그러던 이번 여름 그의 미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PSG와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레알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레알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음바페는 레알행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짓말이다...이전에 말한 대로 나는 PSG에서 행복하며 다음 시즌에도 PSG와 함께할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 말이 PSG와의 동행을 연장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는 레알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을 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것은 인정했다.
결국 음바페는 PSG의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2024년이 되면 PSG와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끝이 나는데, 그렇게 되면 PSG는 이적 당시 투자했던 금액을 단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막고자 알 켈라이피 회장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나라고 음바페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1년 더 PSG에 남기로 결정했으며 레알 역시 2024년에 무료로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음바페가 무료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신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클럽을 약화시키면서 이적료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은 음바페다운 행동이 아니다. 나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큰 충격을 받았고, 정말 실망했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실망한 것은 음바페 쪽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의 발언에 짜증이 났다. 그들은 그가 무료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는데, 음바페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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