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중국 글로벌 시장서 LG엔솔 1위..CATL 0.1%p差 맹추격

하지나 2023. 7.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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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에 올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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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LG엔솔 30.5GWh..中제외 시장점유율 27.4%
SK온 4위, 삼성SDI 5위..국내3사 5.8%p 내린 47.3%
CATL 전년비 2배 넘게 성장..시장점유율 27.3%로 2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3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CATL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하는 등 바짝 쫓고 있다. .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52.5% 증가한 수치다.

국내 3사 모두 글로벌 5위내 안착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52.7%(30.5GWh)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온은 8.5%(12.3GWh), 삼성SDI는 29.6%(9.8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52.6GWh로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47.3%를 나타냈다.

특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CATL은 104.5%(30.5GWh)의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0.1%포인트 차이로 2위를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9%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 S·X·3·Y와 마쯔다 CX-60 PHEV의 판매 호조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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