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여름철 전력 수급 총력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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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 대비 현장경영을 시행했다.
황 사장은 이날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새울1,2호기의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전력공급의 근간으로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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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계획예방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새울1호기를 안전하게 재가동해 전력 수급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건설중인 새울3,4호기 현장에서 여름철 폭염대비 산업안전 관리실태 및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현황을 확인하는 등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사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안전한 원전 운영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황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모든 원전본부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력 수급 대비현황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원전본부 임원할당제를 시행, 경영진이 직접 각 본부 현장에서 원전의 주요설비 및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황 사장의 새울원자력본부 현장경영을 시행한 이날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에서는 이상민 기술부사장이 전력 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5호기 원자로건물 내부로 직접 들어가 정비 현안을 살폈다.
앞으로도 임원들은 각 본부를 직접 찾아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 비상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비상 TF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발전소 설비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소가 적기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하는 발전소가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사내 각 분야 전문가로 특별지원팀을 구성,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온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최대 2205만 kW의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주에는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는 한빛5호기와 고리4호기, 월성3호기 등 3기의 원전을 제외한 모든 원전이 전출력으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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