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공동 14위 출발

김경호 기자 2023. 7. 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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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실비스|AFP 연합뉴스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요나스 블릭스트(9언더파 62타·스웨덴)에 5타차로 멀지만 5명의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차여서 선두권 진입 가능성을 남겼다.

안병훈은 최근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연속 컷탈락 한 부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2022-2023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6위로 두 번째 톱10을 기록한 안병훈은 이후 8개 대회에서 두 차례 10위권(13, 14위) 성적을 거뒀지만 3차례 컷탈락 하는 기복을 보였다.

2번홀부터 3연속 버디에 이어 6, 7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 들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3개 홀에서 8차례 버디 퍼트를 성공한게 고무적이었다.

강성훈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1위에 올랐고 이경훈과 노승열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89위로 출발했다. 신인 김성현은 1오버파 72타(공동 115위)를 쳤다.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에 대비해 대부분 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영(19위·미국)은 6언더파 65타를 쳐 6명의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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