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 최악 성적에도…삼전 영업이익, 전망치 웃돈 배경은[스톡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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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14년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시장 기대치를 많게는 3배 상회하는 만큼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달 새로운 갤럭시 제품이 공개되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도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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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적자, 2Q 3.5조원→3Q 2조원 중반"
목표주가 올리나…"최근까지도 상향해 와"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14년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시장 기대치를 많게는 3배 상회하는 만큼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달 새로운 갤럭시 제품이 공개되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워낙 낮았다”며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에서도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예상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6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전 분기보다 6.25% 감소했다. 리먼쇼크 당시인 2009년 기록한 영업이익 5900억원 이후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1813억원)는 세 배 넘게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배경으로 노 센터장은 “2분기에 DDR5와 HBM3 비중이 약간 늘었는데 반도체 적자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3조원 후반보다는 적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사업부에선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란 추론이다.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감산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다. 그는 “생산을 줄이더라도 생산 리드 타임이 4개월정도 걸리는 만큼 감산 효과는 8월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도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노 센터장은 “오는 26일 갤럭시Z플립과 폴드5가 출시되고 8월 중순 전 출하되면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적자도 2분기 약 3조5000억원에서 3분기 2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전사 이익은 4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실적발표가 향후 삼성전자 목표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는 “구체적 수준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최근까지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 왔다”고 귀띔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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