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미신고 영아’ 수사 780건으로 늘어…사망 27명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10:03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미신고 영아’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780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7일 전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총 86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 11건, 소재 불명 677건, 소재 확인 92건 등 총 780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전만 해도 598건을 기록했던 수사 건수는 날이 바뀌자 30.4%(182건)나 뛰었다.
출생 미신고 영아 중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많은 27명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11명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14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677명에 대해 수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
전국 시·도 경찰청별로 보면 수사 중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이 159건으로 가장 많다. 서울청이 132건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청은 70건, 경남청은 58건, 경기북부청은 48건 순이었다. 대전청과 충남청은 각각 41건, 부산청은 37건을 수사 중이다.
이어 충북청 32건, 경북청 31건, 대구청 29건, 광주청 25건, 전남청 24건, 강원청 18건, 전북청 14건, 울산청 10건, 제주청 6건, 세종청이 5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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