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 개편 "투명성 강화"

여권 "알고리즘 편향 학습시켜 보수 언론에 불리하게 작용" 의혹 제기
네이버, 추천 시스템·알고리즘 팩터 등 공개 "투명성 강화 최선"

네이버 제공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이 보수 성향 언론에 불리하게 작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페이지는 △도입 배경 △AiRS 추천 △알고리즘 팩터 △클러스터링 △기술 고도화 △FAQ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 이용안내-서비스 운영원칙-뉴스 AI 알고리즘과 검색 블로그 등에 게시했던 관련 내용들을 보다 투명하고 일목요연하게 분류했다.

특히, 국내외 업체 중 가장 투명하고 상세한 수준으로 알고리즘 피처를 공개했는데, 개인화·비개인화를 기준으로 각 피처들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이버는 AiRS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향후 검색 알고리즘,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토 의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해당 페이지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MY뉴스 및 뉴스홈 헤드라인 타이틀, 링크 배너 등 다양한 영역에 연결 가능한 링크를 선보여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AI 알고리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지난해 2차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뉴스 서비스 원칙과 지향점에 관한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해 사용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것을 권고했고, 네이버는 이에 공감하며 뉴스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뉴스 서비스 투명성 강화와 AI 추천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이용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자체 기사 배열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구독 기반 서비스 '언론사 편집'과 함께 보완적으로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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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techan9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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